[강릉 정동진 여행 썬크루즈호텔]
안녕하세요,
블로그 포스팅이 몇백년만인지... 허허;;
이제는 블로그를 한다는 의미가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알려준다기 보다는
저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
핸드폰에 저장시켜 놔도 피씨에 그냥 저장시켜놔도 잘 안보니까요~
근데 이렇게 스토리로 포스팅을 남기면 나중에 봤을때 그때 기억들이랑 추억이
더 자세히 기억이 날거 같아요!!! ㅎㅎ
그럼 누가 봐주던 안봐주던 나만의 포스팅 고고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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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원주에서 정동진으로 가는 기차 8시 30분 탑승!! 히히
오랜만에 엄마도 나도 기차를 타본다~ 눈누난나 > <
간식거리도 잔뜩 챙기고..
거의다 엄마가 챙기셨지만 ㅠㅠ 엄마 감사해용
기차여행엔 삶은 달걀이라며 삶은달걀은 기본이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요거트랑 과자랑 묵이랑 딸기랑..
무려 4시간 30분을 기차를 타고 가야했기에.. ㅋㅋ
알뜰살뜰한 엄마와 나는 간식 비용에 돈을 쓰지 않기위해
모조리 챙겨갔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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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역에 도착하면서 부터 서서히 드러나는 바다!!
바다다 바다~~
신나서 일단 기차 창문 넘어로 보이는 바다부터 찰칵
역시 바다는 서해보다 동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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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의 여행이고 또 엄마랑 가는거라서 가기 한달전부터...ㅋㅋ
호텔 예약도 하고 무얼 먹어야 하나 엄청 찾아봤는데
강릉에는 순두부가 유명하가벼??;;
순두부를 먹었다는 후기를 많이 보아서 우리도 도착한 날의 점심은
순두부로 결정!!
순두부가 유명하니까 순두부집은 당연 엄청많고...
나는 맛집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줄서서 기다리며 먹는맛이 그리 특별하지 않다는걸 알기때문에
그냥 사람별로 없고 가깝고 얼큰한 순두부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궈궈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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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순두 였던거 같음!!
이때 교정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여행ㄱ서 아무것도 못먹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이날부터 나의 이가 통증을 호소하지 안아주어서
순두부도 호로록 호로록 잘 먹엇습니다 :)
맛??
맛은 그냥 뭐 괜춘했어요 ㅎㅎ
가격도 순두부찌개 가격이었던거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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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까지 먹었으니 이제 슬슬 호텔로 향해 보잣!!
정동진역에서 썬크루즈호텔을 가는길 중간에 모래시계 공원이 있어서
걸어 가는데 이날 날씨가 또 엄청 좋아서 .. ㅠㅠ
진짜 간만에 광합성 엄청 만끽하고 ㅠㅠ
바다 색도 너무 이뻐서 탄성이 절로 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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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마구마구 찍어대고 ㅠㅠ
진짜 넘나 진심 이뻐 ㅠㅠ..
어떻게 물이 저리 맑고 이쁜지!!
바위와 물과 하늘의 색이 정말 절묘하게 색이 너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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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에 갔는데 날씨도 진짜 딱 좋아서
하나도 안춥고 덥지도 않고
진짜 딱! 딱! 딱좋은 날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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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액자에서 엄마랑 찰칵 ㅋㅋ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부탁해서 찍었어요.. 히히
아 진짜 넘나 이쁘당~
파란 바다와 노랜색 액자에 엄마랑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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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이쁜 바다를 보면서 걷다보니 모래시계 공원 도착!
예전에 모래시계라는 드라마에서 나온 촬영지라 유명하데요 ㅎㅎ
크게 볼거는 없는데..
그래도 드라마에 나왔던 장소 하나라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그런거 있잖아요 ㅎㅎ
뒤에 엄청 큰 모래시계가 있는데
거기서 실제로 모래가 떨어진데요!
잠시 벤치에 앉아서 따뜻한 햇빛 받으면서
뜨끈한 아메 먹으면서 엄마랑 늘어져 있는데
완전 최고 행복 ♡
그런 여유스러움을 너무나 좋아하는지라 .. ㅠㅠ
이번 1박 2일 여행중 가장 행복해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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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찻길인지 인도인지 모를 언덕배기를 올라가니
드뎌 썬크루즈호텔임을 반겨주는 썬크루즈 리조트 발견!!
진짝 언덕이 넘나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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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삼아 걸어갔는데.. ㅋㅋㅋ
모래시계공원쪽에서 호텔로 올라가는 버스도 있으니
걷기 힘드신 분들은 버스를 타세요~
저녁먹으러 가는 길까지는 걸어서 갔지만
올라올때는 힘들기도 하고 너무 어두워서
차타고 올라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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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넘나 가고싶어했던 썬크루즈 호텔~
몇십년전에 정동진에 왔을때 이 호텔을 멀리서보고
너무 가보고 싶었다고.. ㅋㅋ
이게 CNN에 꼭 가봐야할 특이한 호텔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한번 가볼만은 합니다 ~
아무래도 좀 연식이 있다보니 내부가 엄청 호화스럽다거나 웅장한건 아닌데
일단 겉으로 보이는 비쥬얼이 멋지니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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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가 한가득 ㅋㅋ
으 징그러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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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도 원래는 기본이었는데 프론트 직원분이 무료 업그레이드 시켜주어서
더 넓고 발코니가 있는 방으로 오게 되었어용!!
프론트 남자 직원분도 완전 친절하시구~~
:) 오자마자 나도 거울샷 찍어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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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으러 내려가기전에 호텔 내부 이리저리 둘러보기
날씨는 딱 좋앗지만
아직 완전한 봄은 아니라서 꽃은 아직 안피었어요 ㅠㅠ
꽃 피면 짱 이쁠거 같아요!!
그래도 푸릇푸릇한것도 나름 멋져어요~
겨울에 오면 썬크루즈호테은 진짜 볼거 없을거 같아요;;
왜냐면 여기 주변에 진짜 할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차를 가져온다면 차를 타고 몇십분을 타고 나갈수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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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옆에 작은 썬크루즈2호텔? 공사중이어서 그런지
공원이 잘 관리가 안되있더라구요~
ㅠㅠ.. 그게 좀 아쉽기는 했어요 ㅠㅠ
여기 테마공원에 호텔 투숙객 아니고는 입장료도 있다고 하던데
꽃필때 아니면 진짜 와도 볼게 없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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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 전망대도 다 둘러보고 이제 슬슬 저녁먹으러 내려가려는데
요런 강아지? 개? 가 있떠라구요!!
근데 사람 손길이 너무 그리웟는지
강아지(원래 저런 큰개는 나이가 어려도 크니까;; 그냥 강아지라고 할래요 ㅋ)가
얼굴을 먼저 막 갖다 들이대고.. ㅠㅠ
불쌍했어요 ㅠㅠ
그래서 엄마랑 저녁먹고 올때 너 간식 꼭 사오겠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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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강아지를 떠나려는데
너무 슬프게 쳐다보더라구요 ㅠㅠ..
근데 저녁먹고 시간도 너무 늦고 어둑하기도 하고
횟집에서 차를 태워준다고 하여 급히 오다보니 강아지 간식을
까먹었다는..ㅠㅠ
그래도 담날 아침에 버스타러 가면서 간식을 줬습니다 ㅎㅎ
근데 그 전날만큼 얼굴을 들이밀면서 반기지 않더라구요;;
전날 저녁에 간식 가져다 준다했는데 까먹고 가서 삐졌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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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회를 좋아하시기도 하고
바닷가 오면 당연 회를 먹어야죠!!
ㅎㅎ
인천활어회타운이라고 하는 곳인데
좋은 평이 많아서 와봤어요 :)
진짜 기본 반찬이 18가지!!
저랑 엄마가 주문한것은 모둠회 9만원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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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등장!! 끼욜
이 교정기를 끼고도 엄청 먹었다죠..
ㅋㅋㅋ 아침에 기차타고 오면서부터 끊임없이 먹은거 같은
아오 근데 파리가 머 그리 많은지..
한여름도 아닌데 파리잡느라 회를 못먹을 만큼 ㅋㅋㅋㅋㅋㅋㅋ
짜증나면서도 그 사황이 넘나 웃겼ㄷ어요;;
요즘 모기나 파리들은 진짜 겨울을 다 나나봐요;;
한두마리가 아니었어요 진짜,, 팔을 휘둘러가며 회를 먹은거 같은
회먹고 매운탕이 없으면 섭하지만 사진이 아쉽게 없네요 ㅠㅠ
진짜 매운탕이 짱짱 맛났었는데!!
국물이 아주 그냥 얼큰한것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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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썬크루즈호텔 가는데 택시나 버스 어디서 타냐고 물어봤더니
태워다 주신다고 하기에 > <
야호 신나하면서 편하게 올라왔습니다!!
밤이 되니 조명이 켜지고 낮과는 또다른 모습의 썬크루즈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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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핸드폰 조명이 바뀐건지 호텔 조명이 바뀐건지 모르지만
색이 다르게 찍혔어요 ㅎㅎ
배를 두둑히 두들기며..
밤에 와인한잔씩 하자고 엄마와 약속했기에 ㅋㅋ
1층 로비에 들려 제가 좋아라 하는 치즈케익과 빵을 몇개 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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뙇!! 세팅 다 했는데 집에서 챙겨온 와인이 코르크 마개가잇는 거라는..
그래서 와인오프너 달라고 콜하고
받아서 따려는데 ㅠㅠ
아 또 엄청 못따서 엄마랑 깔깔대며 마구 돌려서
겨우 따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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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치즈케익과 초코 카스테라랑 먹으니 완전 넘나 맛있었어요
회를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지기 일보직전이었지ㅏㄴ..
이런 분위기에 와인 한잔 안하면 섭하기에 ㅎㅎ
와인이긴 한데..
도수가 높아서 그런지 잔을 양주잔에다가 마셔서 그런지
먼가 취기ㅏ 빨리 올라오는거 같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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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서 사진도 찍고 얘기도 나누고~
밤바다도 구경하고~
그리고 내일을 위해 취침!!
그야말로 완전 힐링하러 온거져 ㅎㅎ
너무 돌아댕기면 피곤하니까 호텔 앞에 공원만 좀 거닐고
엄마가 좋아하는 회 왕창먹고
폭신한 침대위에서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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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는 버스를 택했습니다 .. ㅋㅋ
기차 시간이 많지도 않았고 다시 네시간반을 가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버스로는 한시간반이면 원주 도착!
시간배차도 많고~
그래서 호텔앞에서 버스타고 강릉터미널에서 시간 넉넉하게 예매하고
시장도 좀 둘러보고 ~ 점심도 대충 길거리에서 때우고~
그렇게 원주로 컴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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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사진은 언제 찍은거지;''
날씨를 보아하니 첫날 저녁에 찍은건가봐요 ㅎㅎ
정동진하면 일출보는 장소인데 여기가 바로 그 큰손과 동그란 조형물이 있는
그 장소!!
넘나 오랜만에 한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