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7. 8. 14. 11:33

[라이프 사진전] 예술의 전당으로 사진전 보고왔어용!!

 

시럽컬쳐 이벤트에 당첨되서 라이프 사진전 보고 왓어욤!!! > <

원래 사진전이나 전시회를 자주 보러가는 스타일이 아닌데...;;

제가 응모를 했고,, 당첨이 되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갈 동지를 찾았는데 못찾아서 ㅠㅠ

혼자 댕기 왔스빈다 ,, ㅠㅠ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까지 다녀오는 주말 나들이 하고 왔네요 ㅎㅎ

 

 

 

 

전날 술먹고 느지막히 일어나 세시쯤인가

나갔더니 너무 배고프더라구요 ㅠㅠ

식사시간도 아니고 라이프 사진전은 7시까지만 입장하면 되서

일단 예술의 전당 근처 카페로 갔습니다 ㅎㅎ

 

저는 맛집이나 잘 알려진 곳보다는 그냥 제가 끌리는 곳에 갑니다..

맛집은 사람만 많고 또 입맛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을 만족시켰다해서 저를 만족시킨다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시간버리고 돈 버리면서 [대부분 잘 알려진곳은 줄서야 하고 가격도 비싸니깐용]

잘 안갑니다 ..

 

 

제가 간 곳은 예술의 전당에서 횡단보도만 건너먼 되는

가까운 거리의 커피마마!!!

제가 좋아하는 카페는 일단 넓어야 해요..ㅋㅋ

너무 좁으면 부담스럽거든요 ㅋㅋㅋㅋ

뭘 하기도 눈치보이고 신경쓰여요 ㅠㅠ

그래서 넓은 곳이나 2층 카페를 좋아라 합니다 ~.~

 

카페마마는 넓어서 좋았어용!!!

제가 어디를 갈까 블로그에 많이 알려진 곳들은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여기는 별로 없어서 더 좋았어용!!

 

 

제가 좋아하는 창가쪽 자리

푹신한 쇼파가 있는 자리에 털썩!!

앉았지요 :)

 귯귯~

 

 

 

오랜만에 셀카를 마구마구 찍어봅니다..ㅋㅋㅋ

아 눈 밑에 눈 사마귀인지 뭔지 났는데

왜 점점 도드라지는지 ㅠㅠ

흑흑... ㅠㅠ

그래두 간만에 혼자 나와서 돌아댕기니 좋네요 ㅋㅋㅋ

 

 

 

배가 고프기 때문에 커피 하나로 안될거 같아

커피번과 녹차 머시기를 시켰어요 ㅋㅋㅋ

녹차 머시기는 스무디로 보시면 될거 같네요 :)

 

카페가 엄청 넓어서 사람이 꽤 있어도 많은줄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직원분 혼자서 커피 만들고 하시다 보니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ㅠㅠ

 

 

친절한 아줌마 직원분에게 받은 나의 간식 :)

이히히힣 치즈 커피번은 바로 만들어서 그런지 엄청 따끈따끈!!!

그리고 시원한 녹차 머시기!!!

끼욜 배고파서 쩝쩝대며 거의 바로 다 먹은거 같네요 ㅋㅋㅋ

 

 

좀 여유롭게 앉아서 음료도 마시구

책도 보고 하다가

책에서 사람들은 계절의 바뀜도 하늘의 달라짐도 응시하지 않고

늘 생각에 이끌려 다니고 남는 시간은

더 많은 재미를 찾아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는

구절이 나와서 창밖을 내다보고 하늘을 내다보았습니다 :)

 

날씨가 너무 좋고 하늘이 너무 예쁘더군요 :)

또한 제가 저 자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일상의 사소함과 작은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

 

 

 

이제 시럽컬쳐로 당첨된 라이프 사진전을 보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으로 고고~!!

예술의전당이 아마.. 세번째인가? 네번째인거 같아요..ㅋㅋ

뮤지컬은 좋아라 하지만 너무 비싸구..

또 딱히 같이 올사람도 없고해서

자주 안왔던거 같아요 ;)

 

 

입장하고나서는 사진촬영이 안된다해서 못찍었어요 ㅠㅠ

그래두 좋은 말은 열심히 적어왔답니다 ㅎㅎ

그리구 여러 사진중에 테레사 수녀님 얼굴이 있었는데

가만히 계속 들여다보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날거 같더라구요

아마 그분의 마음과 분위기가 전해졌나봐요 :)

 

사진은 하나도 못찍었지만 공유하고 싶은 좋은 문장들 적어볼게요~ :)

 

1. 사진은 언어화되지 않은 의미들을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으로 싫어나르면서 소통의 영토를 확장한다.

 

2.  권위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이야말로 진실의 가장 큰 적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3. 난 심장이 좋아. 뇌는 결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거든.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행복이라고 - 오즈의 마법사 양철나무꾼

 

4. 아무도 진정한 자세로 꽃을 보지 않는다. 꽃은 너무 작아서 보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현대인은 너무 바빠서 그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꽃을 거대하게 그리면 사람들이 그 규모에 놀라 천천히 꽃을 보게 된다

- 꽃의화가 조지아 오키프

라이프 사진전은 삶의 일상, 역사, 발전, 철학 모든것을 담고 있는데

사진이 걸려있고 사진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고

또 중간중간 영상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진은 언어로도 눈빛으로도 전달할 수 없는 소통의 도구라는 말이 새삼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그 사람에 대한 그 현장에 대한 관찰과 관심이라는 말도 너무 좋았어요 ;)

 

다들 한번쯤 보고 오시면 좋을거 같아요 ㅎㅎ

하루가 넘나 짧았던 예술의전당 라이프 사진전 포스팅 끝~!!

Posted by 감사유